1. 산업심리학의 역사
1) 태동기
- 산업심리학의 초기 연구는 주로 생산성 향상 및 작업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후 인간의 사회적·심리적 요인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① 월터 딜 스콧(Walter Dill Scott, 1869~1955)
- 초기 연구에서 소비자 행동과 광고의 심리적 원리를 분석하여 이를 통해 기업들이 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여함 (암시와 감정의 중요성 강조, 광고에서 권이 있는 메시지의 반복 노출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
- 1919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주로 인사 선발 분야에서 미국의 주요 4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 업심리학 분야의 초기 컨설팅 회사를 설립함 (기업에서도 직무 분석, 적성 검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기여)
- 기업들이 인사 선발 과정에서 면접 기법, 심리 검사 등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는 데 영향을 줌
- 스콧은 심리학이 산업과 조직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산업심리학이 독립적인 분야로 발전하 는 데 기여.
② 휴고 뮌스터버그(Hugo Münsterberg, 1863~1916)
- 산업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로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직무 수행 능력 간의 관계를 연구하여 적합한 사람을 적절한 직무에 배치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적합한 인재를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 작업을 어떻게 수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소비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의 3가지 주요 질문을 제시한 저서 '산업의 심리학'을 저술해 산업심리학이 독립적인 연구 분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 심리학적 원리를 활용하여 작업자의 집중력, 동기부여, 피로 등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 산업 환경을 어떻게 설계하면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해 이후 인간공학과 조직심리학의 발전에 기초를 마련함
- 1910년 전차운전수 적성검사법 개발
③ 프레더릭 윈슬로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1856~1915
- 시간 연구자이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종웝원의 생산성을 연구한 공학자
- 작업의 세분화, 최적의 작업 방식 선정, 성과 기반 보상 제도, 능력에 따른 직원 배치 및 훈련 등 작업을 과학적으로 분석 및 표준화하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과학적 관리법을 개발
- 노동자의 작업 동작을 분석하여 비효율적인 행동을 제거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 시킴(공장에서 조립 작업을 하 는 근로자의 팔, 손 움직임을 연구하여 가장 효율적인 패턴을 설계
- 경제적 보상(금전적 보상)이 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 시킨다고 주장 ->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여 더 많은 성과를 올린 노동자에게 더 높은 임금 지급
- 단순히 근로자를 감독만 하던 관리자의 역할을 근로자 교육, 작업 최적화, 생산성 향상 전략 수립으로 확대, 이는 현대적 인 조직심리학 및 경영학의 기초가 됨
- 인간을 단순한 기계로 취급하는 방식으로 인해 인간의 심리적·사회적 요인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음
2) 1차 세계대전과 산업심리학의 발달
① 로버트 예르크스(Robert M. Yerkes, 1876~1956)
- 당시 미국 심리학회장 임명
- 당시 미군은 수십만 명의 신병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보직에 배치해야 했고 예르크스는 집단 지능검사를 개발하 여 대규모 인사 선발 시스템을 구축해 신병모집에 정신능력 부족자를 가려내고 신병들을 적절한 보직에 배치하게함
- 역사상 최초로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이용한 대규모 인사 평가를 시행한 사례로 군대뿐만 아니라 산업 조직의 선발 및
인사 직무 배치 시스템 발전에 큰 영향
- 군대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한 지능검사 기법을 민간 기업으로 확산시켜 인사심리학 발전에 기여
- 각성 수준과 수행 능력 간의 관계,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업무 수행을 향상 시키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수행이 저하 된다는 예르크스-도슨 법칙 제안
3) 산업심리학 연구의 활성화
① 호손연구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프리츠 뢰슬리스버거와 엘튼 메이오의 주도로 서부 전기회사의 자회사인 호손 공장
에서 1924년부터 1932년까지 산업심리학자들의 관심사를 크게 변화시킨 실험들이 시작된 연구로 산업심리학의 고전적 연구이다. 이 연구는 처음에는 작업 환경(휴식 시간, 조명, 근무시간 등)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려는 목적으로 작업장의 물리적 환경조건인 조명도와 생산성 관계를 밝히고자 시작 된 연구였으나, 사회적 요인이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 발견한 사실 중 하나로 연구 대상이 된 근로자는 자신이 관찰되고 있다고 인식할 때 생산성이 더 증가 되는 호손 효과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를 발견, 호손연구 이후 산업체에서는 관리자나 현장 감 독들이 부하 직원들의 욕구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근로자를 더 인간적으로 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만드는데 관심을 둔 인 간관계운동이 급속히 일어났다.
4) 2차 세계대전과 산업심리학의 발달
① 2차 세계대전은 2천명이 넘는 심리학자를 전장으로 불러들였는데 이는 1차 세계대전에서 심리학의 필요성을 알 수 있 었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는 미국 육군이 병력 선발과 배치를 위해 개발한 심리검사인 군대 일반 분류 검사(AGCT, Army General Classification Test)가 개발되었다. AGCT 검사는 군 지원자의 학습 능력 및 인지 능력을 평가하여 적절한 직 무에 배치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언어 능력, 수리 능력, 추론 능력, 공간 지각력 등을 측정했다.
②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전략정보국(OSS)이 비밀 요원을 선발하기 위해 개발한 OSS 스트레스 검사는 후보자의 심리적 강인성, 대인 관계 능력 및 압박 상황에서의 행동, 의사 결정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검사로 이 후 산업심리학과 현 대 조직 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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